【런던】 영국립임상평가연구소(NICE)는 고령자의 정신적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해 1차 진료나 그룹 홈에서 하는 작업요법에 관해서 새로운 공중보건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고령자를 위한 자선단체 Age Concern England와 정신보건 재단 등의 보고에 의하면 영국의 65세 이상 인구는 970만명이다. 또한 2020년까지 국민 5명 중 1명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자의 상당수는 행복하게 자립생활을 하지만 이들의 정신적 건강은 신체적 건강, 경제적 안정, 사회적 태도, 지리적 인자, 지원이나 서비스에 대한 혜택, 다른 사람을 돌보는 책임 등 다양한 인자의 영향을 받는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고령자의 정신적 건강 증진에 대한 작업요법과 신체적 활동에 의한 개입 역할에 초점을 맞춰 다음과 같이 추천했다.
(1)작업요법사 등 고령자의 지원 및 케어 서비스를 담당하는 전문가는 정기적으로 건강, 복지의 유지, 개선에 도움이 되는 작업이나 활동의 의미를 고령자가 이해하고 계획을 세워 연습?실행할 수 있게 지원해야 한다.
(2) 이학요법사 등 고령자에 적절한 운동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자격, 기술, 경험을 가진 전문가는 고령자, 그 개호자와 함께 지역 내에서 댄스, 걷기, 수영 등 개인별 맞춤 운동과 신체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한다.
(3) 일반의나 지역 간호사,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공중보건, 지방자치, 여가서비스, 자원봉사활동을 하는 단체는 고령자에게 지역 활동에 정기적으로 참가하도록 하여 신체적 건강도를 높인다. 또한 건강에 관한 어드바이스나 보행시 장점에 관한 정보도 제공해야 한다.
(4) 건강, 사회 관리 전문가, 재택 관리팀, 그룹 홈의 경영자?스태프, 자원봉사활동 등의 지원 작업을 맡은 사람은 작업요법, 건강 및 복지의 증진, 고령자와 그 개호자와의 효과적인 대화 기술 등 이론과 방법론에 관해서 지식과 실천력을 익히는 훈련을 받아야 한다.
가이드라인 대표 저자인 NICE의 길리언 렝(Gillian Leng) 부소장은 "고령자의 정신적 건강 저하를 노화에 따른 당연한 것, 어쩔 수 없는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 노년의 정신적 건강에 관한 기대를 고령자 자신에게도 사회적으로도 높여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작업요법사학회 줄리아 스콧(Julia Scott) 회장 역시 "작업요법사학회는 이번 전략적 가이드라인을 통해 고령자의 정신적 건강을 유지하는데 작업요법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환영하고 있다. 이 가이드라인은 고령자가 일상적으로 활동에 참가함으로써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을 되찾고 이를 유지, 개선 해 나가는 것을 강조하고 있지만, 의미있는 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작업요법의 이념의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