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사회

구곡순담 장수마을 비결은? 2억규모 연구진행

pulmaemi 2009. 2. 1. 09:20

복지부, 장수지역의 장수요인 분석 등 연구과제 공모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구곡순담이 장수마을인 비결은 무엇일까.

보건복지가족부는 2009년도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장수지역의 장수 요인분석과 고령친화산업 발전방안 개발' 과제를 공모한다. 이번 사업은 총 2억원 규모로 연말까지 9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호남 장수지역 식문화적 특성 연구와 장수식품 조사 ▲국내외 장수지역 식문화의 비교 연구 ▲노인들의 식습관 및 식품섭취 상태 조사 ▲노인들의 건강실태조사 ▲건강장수의 생활태도 및 식생활의 모델제시 ▲전통발효식품의 장수식품으로의 기능성 연구 ▲장수요인관련 고령친화산업 발전방안 연구 등이 수행된다.

복지부는 이번 연구과제를 수행함으로써 건강장수에 크게 영향을 주는 생활태도 및 식생활인자 탐색으로 보다 건강한 노년기를 가질 수 있는 이상적 생활양식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통장수식품의 계승과 발전방안을 강구하고 항암 및 항산화 효과가 우수한 지역식품을 발굴해 산업브랜드 및 세계화를 도모할 것으로 내다봤다.

참여하고자 하는 기관은 ▲국·공립기관 및 부설 연구기관 ▲교육법에 의한 대학 또는 전문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등의설립·운영및육성에관한법률에 의한 연구기관 ▲기술개발촉진법에 의한 기업부설연구소 ▲산업기술연구조합육성법에 의한 산업기술연구조합 ▲민법, 기타 법률에 따라 설립된 법인연구기관 등에 한정돼 오는 2월6일까지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연구목표의 달성 가능성, 연구계획의 창의성, 연구내용의 충실성 ▲연구방법의 타당성, 연구결과의 활용 기대도 및 파급효과 ▲연구자의 연구 및 실무경력, 연구팀의 구성 ▲연구수행일정 및 소요예산의 적정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오는 2월 중 심사결과를 발표(개별통보)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는 "고령친화모델지역인 순창을 비롯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장수지역벨트를 형성하고 있는 곡성, 구례, 담양지역(구곡순담) 노인들의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과 식생활에 초점을 맞춰 건강검진과 식품섭취 실태를 조사한다"며 "건강한 노인과 건강상태가 나쁜 노인들 간의 차이를 비교함으로서 노인들의 건강장수를 위한 식생활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지역의 전통적인 발효음식을 중심으로 한 장수식품의 탐색과 식생활패턴 분석을 통한 한국 장수인 모델제시와 건강한 노년을 위한 전략 및 장수고을과 장수관련 산업 육성방안도 제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윤주애 기자 (yju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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