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나이에 관계없이 마라톤을 처음 시작하는 것 만으로 혈압 감소 및 동맥경화 예방 등 좋은 효과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영국의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이 ‘미국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마라톤을 처음 시작한 138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138명의 대상자들은 평균 37세로 49%가 남자였으며, 평소 달리기를 주 2시간 이상 하지 않는 사람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들을 마라톤을 완주할 수 있도록 주 5시간 정도로 6개월간 트레이닝 시켰고 연구 시작 전과 훈련 후 42km 마라톤을 완주한 후의 동맥 경화 정도를 측정해 비교했다.
그 결과 대상자들의 동맥 경화 정도를 통해 측정한 '동맥 혈관 나이'는 평균 4년이나 감소했고, 수축기 혈압 및 이완기 혈압이 각각 평균 4, 3mmHg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6개월간의 운동 만으로 인체 내부의 혈관의 노화를 돌릴 수 있다는 놀라운 결과"라고 강조하며 "엄청난 양의 운동이 아니더라도 이런 좋은 효과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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