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운동을 하는 고령자들이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는 고령자들 보다 낙상을 입을 위험이 33% 가량 낮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영국스포츠의학저널'에 밝힌 연구결과 균형과 조화능, 이동능과 유연성에 초점을 맞춘 운동을 하는 것이 전혀 운동을 하지 않는 것 보다 낙상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만3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25개국에서 진행된 총 59개의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이번 연구결과 또한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하는 것이 낙상 위험이 높은 사람과 낮은 사람 모두에서 최대 효과를 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60세 이상 성인과 75세 이상 성인에서 낙상 위험을 23%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옷 입기와 목욕 하기 같은 일상생활을 보다 안전하게 돕게 하는 균형과 기능적 운동을 하는 것은 낙상 위험을 24% 낮추며 균형 운동과 기능 운동을 근력 강화 운동과 병행하는등 여러 형태의 운동을 하는 것이 낙상 위험을 34%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태극권 운동은 낙상 위험을 19% 낮추고 PT사나 다른 건강 전문가의 지도하 운동을 하는 것은 혼자 운동을 하는 것 보다 낙상 위험을 더욱 효과적으로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모든 고령 성인들은 낙상 예방을 위해 규칙적인 운동을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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