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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고 싶으면 불규칙하게 생긴 공원 걷자

pulmaemi 2019. 12. 4. 15:38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 

불규칙한 모양의 공원을 산책할수록 사망률이 낮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미국의 텍사스 A&M 대학(Texas A&M University) 연구팀이 ‘란셋 지구 건강(The Lancet Planetary Health)’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펜실베니아 공간자료접근 데이터베이스의 고해상도 이미지를 통해 필라델피아 지표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는 단면 조사 연구를 진행했다. 

또한 지리 정보 시스템과 공간 패턴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해 “초록색, 분열, 연결, 집합, 녹지 공간의 모양”을 계산했다. 

사망률은 심장 질환, 호흡기 질환, 종양 등 원인이 명확한 것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후 계산된 지표 공간 매트릭스와 비교했고 위치나 사회 경제적 요인 등의 교란 변수들도 통제했다. 

연구의 일부로 8000명 정도가 거주하는 369개의 “인구 조사 표준 지역(census tract)”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낮은 사망률과 관련된 특정 모양은 없었지만 모양이 복잡할수록 사망률이 낮았다. 

연구팀은 “복잡한 모양의 공원을 만드는 것은 재정을 아끼며 건강을 증진하는 방안”이라고 강조했고 결과가 나타난 원인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온동석 기자(ericohn@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