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전자담배' 피면 우울증 발병 위험 2배

pulmaemi 2019. 12. 17. 16:27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전자담배를 피는 사람들이 핀 적이 없는 사람들 보다 임상적으로 우울증 증상을 보일 위험이 2배 더 높고 이 같은 연관성은 특히 젊은 사람들에서 특히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존스홉킨스대학 연구팀이 'JAMA Network OpenTrusted Source'지에 밝힌 연구결과 전자담배 흡연과 우울증 발병간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의 90만명 가량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현재 전자담배를 피고 있는 사람의 34%가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겪은 적이 있는 반면 전자담배를 전혀 핀 적이 없는 사람중에는 15%가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전 전자담배를 핀 적이 있지만 지금은 피지 않는 사람들 중에도 15%가 임상적으로 우울증을 앓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8-25세의 대학생들에서 전자담배 사용과 우울증 발병간 연관성이 가장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자담배를 많이 필 수록 이 같은 연관성이 더 큰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전자담배를 피는 것이 정신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강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