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현재 담배를 피고 있거나 이전 담배를 핀 사람들이 운동으로 폐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이전 담배를 폈던 1602명과 현재도 흡연을 하고 있는 1377명등 총 2979명 남성을 대상으로 평균 11.6년간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99명이 폐암 진단을 받고 이 중 79명이 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이전 담배를 폈던 사람들에서 트레드밀이라는 운동 검사중 1 MET(metabolic equivalents of task; 대사 당량) 가 폐암 발병 위험이 13% 낮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중등도 이상 으로 높은 정도로 심혈관건강이 좋은 것이 폐암 발병 위험이 51-77% 낮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폐암으로 늦게 진단을 받은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에서도 운동 검사중 1 MET 증가가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18% 낮아지는 것과 연관이 있으며 중등도 이상 으로 높은 정도로 심혈관건강이 좋은 것이 폐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84-85% 낮아지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전 담배를 폈거나 현재 담배를 피는 사람들 모두 심혈관건강을 증진함으로 폐암 발병 위험과 폐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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