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백질 보충제, 근육량 증가에 도움 된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 

최근 연구에 따르면 추가로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근력과 근육량을 어느정도 늘리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McMaster University) 연구팀이 ‘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 학술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17개 국가에서 1800명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49개의 무작위 대조군 연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많은 사람들이 근육량을 늘릴 목적으로 단백질 보충제를 섭취한다”며 이를 과학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했다.

단백질 보충과 근력운동을 주제로 게재된 논문들을 대상으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 기법을 시행해 추가적 단백질 섭취가 근육량 및 근력 향상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를 확인했다.

분석 대상으로 선정된 연구들은 공통적으로 적어도 6주 이상 진행됐고, 모든 참가자들이 주당 2회 이상 근력운동을 수행했으며, 실험군에 배정된 참가자들이 크레아틴이나 테스토스테론 증가 물질이 포함되지 않은 단백질을 추가 섭취했다.

그 중 10개의 연구는 근력운동 경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했었고, 14개의 연구는 여성 참가자들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했다.

연구 결과 단백질을 추가로 섭취하는 것이 근육량 증가에 적게나마 도움이 됐다. 다만 근력운동 경험자들에게 특히 더 도움이 됐으며, 60세 이상 노인들에서는 효과가 적었다. 또한 단백질을 음식을 통해 섭취 하는 것과 보충제를 통해 섭취 하는 것에서 서로 차이는 없었다. 

하루에 총 섭취하는 단백질 양과 근육량 증가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체중 1kg당 단백질 1.6g까지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되며, 이 양은 영양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루 권장 섭취량의 2배로 확인됐다. 

연구팀은 “체육관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진행되는 연구들은 근육 형성을 위한 핵심적인 아미노산을 찾고 있으며, 특히 노인들의 근력 향상 및 근육량 증가를 위한 연구들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지한 기자(jihan0613@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