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뚱뚱한 사람 '신종인플루엔자' 걸리면 '사망' 할 수도

pulmaemi 2009. 7. 13. 06:48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뚱뚱한 사람들이 신종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시 중증 후유증과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미시건대학 연구팀이 '미질병예방통제센터주간보고서'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미시건 병원에서 신종인플루엔자에 감염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아야 했던 환자 10명중 9명이 비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3명은 사망했으며 7명은 중증 비만이었던 가운데 사망자 3명중 2명이 또한 중증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이번 연구결과 중증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중증 비만인 환자의 경우 이 같은 위험이 특히 높다"라고 밝혔다.

이번 10명의 환자중 5명은 또한 폐 속 혈전증이 생긴 것으로 처음 밝혀진 바 연구팀은 "중증 인플루엔자 감염자에서 폐 혈전증이 발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일반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후유증 발병에는 비만이 위험인자가 아닌 것으로 알려져 온 바 비만이 신종인플루엔자의 중증 후유증 발병을 유발하는 독립적인 위험인자인지는 현재로서는 불투명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김지효 기자 (bunnygirl@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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