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식품안전보호구역 관리 강화
이름이 알려진 롯데햄, 김밥천국 등 식품업체에서 만들고 있는 햄과 김밥 등 제품의 위생상태가 불량해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뿐만 아니라 무신고 영업과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 보관기준 위반 등도 여전한 것으로 확인돼 보다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식약청은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전담관리원과 함께 식품안전 보호구역 내 식품판매업체 4만2369개를 반복 점검(총 18만9997업체) 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나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무신고영업 86건(39.3%) ▲유통기한 경과제품 판매 55건(25.1%) ▲위생상태 불량 25건(11.4%) ▲종업원 건강진단 미필 및 보관기준 위반 등 기타 53건(24.2%) 등 총 219개 업체를 적발해 행정처분를 내렸다.
또한 식품안전보호구역에서 유통 중인 김밥 등 3095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대장균 등이 검출)된 21개 제품을 폐기하고 관련 제조업체를 처분 했다고 덧붙였다.
이중 롯데햄이 판매중인 ‘키스틱’은 아질산이온이 기준치를 초과 검출돼 부적합 판정 됐는데 아실산이온은 햄이나 소시지 같은 식품에 색을 내기 위해서 사용하는 색소로 기준치를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김밥천국(천호본점)의 김밥에서는 대장균이 검출됐으며, 가정식품의 김밥과 부드러운 아침의 느낌의 과자류 등은 세균수가 기준치를 넘었다고 설명했다.
식약청은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식품의 판매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6497곳에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을 지정했고, 5898명의 전담관리원을 선발해 이들 지역을 집중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학교주변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기호식품의 안전관리를 위하여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위생 점검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