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날치알·조미오징어등, 세균·대장균 '득실'

pulmaemi 2009. 10. 1. 07:09
강기갑 의원 "위생당국 대책 시급하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서울시내 유통 중인 수입수산물이 세균과 대장균등이 검출돼 위생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최근 3년간 서울시내 주요 도매시장 및 마트, 백화점에서 수거한 수입수산물을 대상한 안전성 검사 결과 총 9233건 중 36건에서 세균 및 대장균, 식중독 균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에 따르면 세균 등 규격검사의 경우 올해만 검사시료 총 197개 가운데 10건으로 5%가 세균이 검출돼 높은 부적합률을 보였으며 날치알, 연어 등에서 주로 검출됐으며 조미오징어에서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인 ‘황색포도상구균’, 러시아산 명태채에서는 식중독균인 ‘바실러스세레우스’가 검출됐다.

강 의원은 부적합 수산물은 수입 후 가공이나 유통과정에서 오염됐을 가능성이 많으나 검역과정에서 차단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없다며 보관 및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서울에서 유통 중인 이들 수입수산물의 부적합비율도 2007년 0.2%, 2008년 0.3%, 2009년 0.8%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수산물 중에도 일반 수산물 수입은 농림수산식품부소관이지만 첨가제가 첨가되거나 가공된 수산물 수입은 식약청소관으로 수입단계도 이원화돼 체계적인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후략)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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