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중등도 운동 심부전에도 효과

pulmaemi 2009. 9. 18. 08:00

2009년 09월 17일 (목) 08:47:25 김준호 기자 jkim30@medical-tribune.co.kr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 신체활동이 심혈관계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라이프치히대학 마르쿠스 산드리(Marcus Sandri) 박사팀은 혈관내피 기능도 개선시킨다고 유럽심혈관예방·재활협회가 주최한 EuroPRevent 2009에서 보고했다. 혈관내피기능은 죽상동맥경화증과 심부전 진행에 영향을 미친다.
 
내피전구세포도 증가

 

이번 연구에서 산드리 박사팀은 심부전환자 50명과 건강한 사람 50명을 운동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누어 베이스라인 당시와 개입 후에 초음파 장치를 이용하여 혈류의존성 혈관확장반응(FMD, 혈관내피기능의 지표)을 측정했다.

 

운동군에는 짧은 준비운동 후 최대 산소섭취량의 약 60~70%에 해당하는 실내자전거 운동(10~20분)을 1일 4회, 4주간 지속했다.

 

그 결과, 운동군에서는 FMD가 유의하게 높아지고 혈관내피기능이 개선됐다.

 

이 운동요법에 의한 효과는 청장년층(55세 미만)과 마찬가지로 65세 이상의 고령자에서도 나타났다.

 

또 환자의 혈관내피 전구세포수를 측정한 결과, 운동군에서는 증가하고 있었다. 이 지견에 대해 박사는 “운동이 혈관확장을 통해 혈류를 늘릴 뿐만 아니라 내피전구세포를 증가시켜 내피조직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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