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흔들리는 식품 안전②] 대기업 제품도 식품안전 ‘구멍’

pulmaemi 2019. 4. 17. 14:21

‘광동 노니파우더’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 등 판매 중단·회수 잇따라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매년 반복되고 있는 식품 안전문제. 그렇다면 대기업 제품은 믿을 수 있을까. 제품의 문제로 판매 중단 및 회수되는 제품 중에는 대기업 제품도 다수 포함돼 있는 상황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나라에 따르면 최근 오리온의 웨하스 제품이 세균수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오리온이 수입한 ‘프렌치 웨하스 헤이즐넛 초콜릿맛’(유형 과자) 제품이 세균수 부적합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가 내려졌고,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8월 5일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회수 식품을 보관하고 있는 판매자는 판매 중지 및 회수 영업자에게 반품하고,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거래처)는 구입한 업소에 반납해 위해식품 회수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광동생활건강의 노니 제품도 회수 중이다.  

늘푸른농업회사법인에서 제조하고 정우에서 소분해 광동생활건강에서 판매한 ‘광동 노니파우더’(식품유형 과·채가공품) 제품이 금속성 이물 기준 초과로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중이며,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1년 1월 21일인 제품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의 ‘갈비군만두’ 일부 제품에서도 대장균이 검출된 바 있다.

CJ갈비군만두(1.2kg)는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회수 및 판매 중지됐으며 해당 품목은 유통기한이 2019년 9월 27일까지인 남원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회수실적을 보면 출고된 2354.4kg 중 회수량은 986.4kg에 그쳤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식품 업체들의 제품이 다양한 문제들로 판매 중지 및 회수되고 있는 상황이다. 

식자재 전문 브랜드 화미의 후추 제품도 최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다. 화미에서 제조한 ‘화미순후추’(식품유형 천연향신료) 제품이 대장균 기준 규격 부적합으로 적발됐으며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20년 9월 12일인 제품이다.

조은식품에서 제조한 ‘천사채’(식품 유형 기타가공품) 제품은 유통기한을 사실과 다르게 표시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됐고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7월 10일인 제품이다. 

축심푸드에서 제조한 ‘한우떡갈비식구이’(유형 분쇄가공육제품)는 자가품질검사 결과 장출혈성대장균 부적합이 통보돼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되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