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고추 매운 맛 내는 '캡사이신' 폐암 전이 막는다

pulmaemi 2019. 4. 10. 14:59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고추속에 든 캡사이신(capsaicin) 성분이 항암능이 있어 폐암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마샬대학 연구팀이 올랜도에서 열리고 있는 미 병리학 연구학회(American Society for Investigative Pathology)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캡사이신이 쥐와 배양된 인체 세포주에서 폐암 전이를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 개의 인체 비소세포성폐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캡사이신이 침습 이라는 전이의 첫 단계를 멈추게 하며 캡사이신으로 강화된 식사를 폐암을 앓는 쥐에게 먹인 결과 이 같은 쥐들이 폐 속 전이 암 세포가 현저하게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추가 연구결과 캡사이신이 세포 증식과 생존, 이동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백질인 Src 단백질 활성을 차단 폐암의 전이를 멈추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캡사이신이 직접 Src와 상호작용 이를 억제해 폐암 전이를 위한 Src 활성을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체 폐암에 대한 획기적인 항전이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