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TV를 보며 장시간 앉아 있는 것이 50세 이전 조기발병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JNCI Cancer Spectrum'지에 발표된 연구결과 특히 직장에서 시작하는 암에서 더 강한 이 같은 영향은 운동이나 체질량지수와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시간 TV를 보며 앉아 있는 것이 대장직장암 발병의 위험인자일 수 있다는 것은 이미 다른 연구진에 의해 밝혀진 바 있지만 50세 이전의 조기 발병 대장직장암에서의 연관성만을 구체적으로 살핀 연구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다.
조기 발병 대장직장암은 보다 늦게 발병하는 대장직장암 보다 대개 더 침습적이며 분명한 생물학적 특성을 가지는 경향이 있으며 또한 진단 시 경 암이 보다 진행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생존율이 낮다.
8만9278명의 여성 간호사를 대상으로 22년간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118명이 조기 발병 대장직장암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체질량지수와 운동, 식습관, 흡연, 대장직장암 가족력 같은 대장직장암 발병의 잘 알려진 위험인자가 미치는 영향을 보정한 후에도 장시간 앉아 TV를 보는 것이 조기 발병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이 더 높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일 1시간 이상 앉아 TV를 보는 것이 조기 발병 대장직장암 발병 위험을 12%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TV를 더 많이 시청할 수록 이 같은 위험은 비례적으로 더 높아져 2시간 이상 매일 볼 경우 70% 가량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TV를 장시간 보는 것이 정적인 담즙산 같은 대변내 암 유발 물질이 장에 더 오랜 시간 영향을 미치게 하며 또한 정적인 생활습관이 당 대사 손상과 비타민 D 저하를 유발 암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라고 밝히며 "이번 연구결과가 조기 검진을 통해 이로움을 얻을 수 있는 사람과 고위험군인 사람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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