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많이 움직여야 '치매' 예방된다

pulmaemi 2019. 1. 28. 14:07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 

꾸준하게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지만 26일 러쉬의대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454명의 고령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집안일을 하는 것 같은 기초적인 일을 포함 어떤 형태든 신체활동을 하는 것이 고령자들의 뇌를 보호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자중 191명이 치매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팀은 참여자들에게 가속도계(accelerometer) 를 손목에 차고 신체활동도를 모니터링 하게 했다.

평균적으로 참여자들은 하루 당 16만 카운트를 보인 가운데 연구결과 치매를 앓는 사람들은 약 13만의 가속도계 카운트를 보인반면 치매를 앓지 않는 사람들은 18만 카운트를 보였다.

연구결과 일상적인 움직임을 더 많이 가지는 사람들이 기억력이 더 좋고 사고력도 더 뛰어나며 운동능력이 좋은 것이 이 같은 영역내 능력이 더 좋은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구체적으로는 신체활동도가 한 단위 높을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31% 높고 운동능력이 한 단위 좋을 시 치매 발병 위험이 5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팀이 사망 후 참여자들의 뇌를 살펴 병변과 치매와 알츠하이머질환 생표지자를 검사한 결과 신체활동도와 치매와의 연관성과 운동능력과 치매와의 연관성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반면 알츠하이머질환 생표지자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비록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지만 신체활동을 많이 하는 것이 뇌를 보호할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주경 기자(jk0525@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