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체중 건강해도 정적인 생활패턴 가지면 '뇌졸중·심장마비' 위험 비만 만큼 높아

pulmaemi 2019. 1. 18. 14:03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건강한 체중을 가지고 있더라도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질 경우 과체중인 사람만큼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동일하게 높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플로리다대학 연구팀이 '미순환기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내지만 적당한 신체활동 주당 시간인 150분을 가까스로 충족시키는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과체중인 사람들 보다 뇌졸중과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 58%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40-79세 연령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반면 하루 대부분을 앉아서 보내고 운동은 거의 하지 않는 사람들은 과체중인 사람들과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복부 지방이 과도한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복부 지방이 많지 않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심혈관질환이 발병할 위험이 2배 이상 높고 운동중 숨이 찬 정상 체중인 사람들이 숨이 차지 않은 정상 체중인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 발병 위험이 35%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진 사람들 특히 중년기 이후 이런 사람들은 제지방 근육량이 줄고 심혈관 건강을 잃어버릴 위험이 크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