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젊음을 가장 오래 유지하게 하는 운동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포노화와 연관된 인자중 하나로 텔로미어(telomere)라는 세포내 유전적 물질을 보호하는 염색체 끝에 있는 구조물이 있는 바 텔로미어가 짧아지면 유전적 물질이 퇴화되기 시작해 결국 세포가 늙어가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되고 머지 않아 세포 노화과정이 시작되게 된다.
텔로머라제(telomerase)라는 효소는 텔로미어 길이 유지를 돕지만 노화됨에 따라 텔로머라제는 훨씬 덜 활성화되 세포가 노화되게 된다.
28일 독일 라이프치히대학(University of Leipzig) 연구팀 등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각기 다른 신체활동이 생물학적 노화를 늦출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정적인 생활패턴을 가지고 있는 266명의 젊고 건강한 참여자를 대상으로 6개월 간 마라톤이나 수영 같은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 그리고 웨이트 운동 같은 저항 운동중 하나를 한 사람들에서 텔로미어 길이와 텔로머라제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가장 이로운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세포노화에 중요한 텔로머라제 활성과 텔로미어 길이를 모두 증가시키는 반면 저항 운동은 이 같은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텔로머라제 활성이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을 한 사람에서 2-3배 증가하고 텔로미어 길이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구력 운동과 고강도 인터벌 운동이 혈관기능과 혈액순환에 영향을 미쳐 세포 레벨에서 세포 노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혈액내 유리기인 산화질소(Nitric Oxide)에 영향을 미쳐 이 같은 이로움을 줄 수 있다"라고 밝히며 "저항 운동이 지구력 운동에 대한 대체 운동이라기 보다는 보완적 운동으로 권유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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