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담배 연기 속에 든 화학물질에 노출되는 것이 어둡거나 안개 속 혹은 눈이 부신 상황등 같은 대조도가 낮은(low-contrast) 상황하에서 사람들이 보는 것을 어렵게 만들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위스콘신대학 연구팀이 '안과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혈중 카드뮴 농도가 높을 수록 대비민감도(contrast sensitivity)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은 녹색 잎이 많은 채소나 어패류 섭취시 처럼 혈중 카드뮴을 높일 수 있으며 카드뮴은 망막내에도 축척될 수 있다.
1983명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25% 가량이 연구기간중 어느 정도 이상 대비민감도가 손상된 가운데 연구결과 이 같은 손상이 카드뮴 농도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담배 연기 속에 상대적으로 고농도로 든 카드뮴이 시력계내 신경세포를 손상시켜 대비민감도를 저하시킬 수 있는 바 이 같은 대비민감도는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 착용으로 쉽게 교정될 수 있는 시력과는 달리 교정할 방법이 없어 더 큰 문제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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