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몸에 이롭다고 알려져 있는 HDL 콜레스테롤도 과도할 경우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HDL 콜레스테롤은 혈중 콜레스테롤을 간과 체외로 배출해내 일반적으로 의료진들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추정하에 HDL 콜레스테롤을 높게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연구에 의하면 이 같은 HDL 콜레스테롤이 과도한 것이 실제로는 조기 사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28일 애모리대학 연구팀이 뮌헨에서 열리고 있는 유럽순환기학회에 발표한 평균 연령 63세의 총 6000명 가량을 대상으로 4년간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 HDL 콜레스테롤이 과도한 것도 해가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참여자의 13%가 심장마비가 발병하거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41-60 mg/dL 일 경우 심장마비 발병 위험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L 콜레스테롤이 41 이하이거나 60 이상으로 매우 높을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발병이나 사망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HDL 콜레스테롤이 60 이상인 사람들이 41-60 인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 발병이나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약 50%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HDL이 매우 높은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고 해가 될 수 있다는 증거들이 계속 축척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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