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몸에 좋은 콜레스테롤이 낮거나 높은 경우 모두 감염 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HDL 콜레스테롤은 체내 높을 경우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옮겨 간에서 콜레스테롤 해독을 도와 몸에 이로운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이 같은 콜레스테롤이 높을 경우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낮춘다.
그러나 14일 코펜하겐대학 연구팀이 '유럽순환기학저널'에 밝힌 10만6553명을 대상으로 6년에 걸쳐 진행한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HDL 콜레스테롤이 너무 낮거나 높을 경우 모두 감염질환으로 인한 병원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지어 감염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혈중 HDL 콜레스테롤이 가장 낮은 사람중 21%, 가장 높은 사람중 8%가 위장관염이나 폐렴 같은 감염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HDL이 정상인 사람들에 비해 각각 감염질환 발병 위험이 75%, 43%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하지만 이번 연구가 인과관계를 규명한 연구는 아니고 단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실제로 HDL 콜레스테롤이 체내 면역계의 효율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규명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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