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난 2일 열린 대한비만건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다양한 Statin 복합제들의 효능효과'를 강의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진료협력센터장 겸 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 그리고 고지혈증의 조기 진단 및 꾸준한 치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황 교수에 따르면 고혈압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는 정상혈압에서 수축기 혈압 20mmHg, 이완기 혈압 10mmHg 상승할 때마다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이 2배, 4배, 8배 상승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55%의 환자가 140/90mmHg 이상으로 부적절한 상태다.
또한 고지혈증은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는데, 위험요인에 따라 목표치의 차이가 있으나 목표치에 도달하기 위해 고용량의 Statin 계열의 약물을 지속할 경우 당뇨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용량 Statin과 콜레스테롤 재흡수를 억제하는 Ezetimibe를 결합한 제재들로 목표 LDL 콜레스테롤을 달성하면서 당뇨병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최근에는 오메가-3와 결합된 제재도 출시돼 트리글리세라이드도 동시에 관리가 가능해졌다. 또한 고혈압과 고지혈증이 동반된 경우 Statin과 혈압약이 한알에 들어가 있는 복합경구제로 환자들이 2~3알의 약을 먹는 대신 딱 한 알의 약으로 고혈압과 고지혈증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데, 실제로 2~3알의 약을 먹을 때보다 한 알의 약으로 처방했을 때 환자들의 복약순응도가 월등히 향상된다.
최근에는 고혈압약 2종과 Statin계열 약물 1종을 합친 3제 복합제도 출시돼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한편, 이번 추계학술대회는 비만 진료에 꼭 필요한 기초 개념부터 최신 경향, 다양한 기능의학 검사들에 대해 심도 깊은 강의가 진행됐다.
메디컬투데이 조용진 기자(jyjthefake@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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