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아이들이 1형 당뇨병 진단을 더 일찍 받을 수록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높고 수명이 18년 가량 단축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글래스고우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1형 당뇨병을 보다 어릴 적 앓을 수록 보다 진행된 형의 1형 당뇨병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세 이상의 1형 당뇨병을 앓는 2만7195명과 당뇨병을 앓지 않는 3만5178명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기간중 당뇨병을 앓는 사람중 959명 앓지 않는 사람중 1501명이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10세 이전 1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연구기간중 어떤 원인에서건 사망할 위험이 4배 이상 높고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할 위험도 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세 이전 당뇨병 진단을 받은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 보다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30배 높고 심장마비를 앓았을 위험도 3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기 발병 당뇨병을 앓는 여성들은 각각 60배, 90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26-30세 사이 1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은 연구기간중 사망할 위험이 3배 가량 높고 심장질환이 발병하거나 심장마비를 앓을 위험도 6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이 늦은 발병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이 당뇨병을 앓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 사망 위험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등이 조기 발병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 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볼 시 가장 어린 나이에 1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이 보다 늦은 나이에 1형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 보다 심장마비가 발병할 위험이 6배 높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0세 이전 당뇨병이 발병한 사람들은 이 같은 위험 증가로 여성의 경우 18년 가량 남성의 경우 14년 가량 수명이 짧아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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