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청소년·청년 건강

담배 피는 부모의 자녀, 어른되어도 건강에 해로움 미쳐

pulmaemi 2018. 8. 20. 15:10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담배를 피지 않는 성인들의 경우 담배를 피는 부모와 함께 살 경우 중증 폐질환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미암학회 연구팀이 '미예방의학저널'에 밝힌 7만9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어릴 적 간접흡연이 매년 비흡연 성인 10만명당 7명이 추가로 사망하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주 당 10시간 이상의 흡연 노출이 비흡연자와 사는 사람들에 비해 허혈성 심장질환과 뇌졸중, 만성페쇄성폐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을 각각 27%,23%,42%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들이 흡연을 한 아이들은 천식 발병과 폐 발달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어릴 적 흡연 노출이 미치는 영향이 성인기까지 지속돼 결국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아이들을 지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담배를 끊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