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치매 일단 발병하면 '오메가-3-지방산' 보충 '무용지물'

pulmaemi 2009. 7. 13. 06:50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오메가-3-지방산이 경미한 알즈하이머질환이나 중등도 치매가 발병한 사람에서 기억력 저하 속도를 늦추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 포틀랜드 오레곤보건과학대학 연구팀이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반면 미세한 기억장애를 가진 건강한 사람에 있어서는 오메가-3-지방산이 기억력 저하 속도를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개월에 걸쳐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DHA(docosahexenoic acid) 라는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를 섭취하는 것이 이미 기억력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 발병한 사람에서는 알즈하이머질환 진행을 늦추지 않는 반면 기억력이 약간 저하된 사람의 경우에는 이 같은 보충제가 손상된 정신기능중 일부를 회복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세계적으로 약 2600만명이 앓고 있는 기억력 손실과 의식혼미등을 유발하는 알즈하이머질환 치료가 얼마나 어려운지가 이번 연구결과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 "알즈하이머질환 치료가 점액성 아밀로이드 플라크가 뇌 속 독성 덩어리를 형성하기이전 조기에 시작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hjshin@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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