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와 함께 식품 불만사례 분석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건강식품 및 가공식품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지난해 식품으로 인해 소비자가 느끼는 불만상담 건수는 2007년 보다 6% 증가한 2만3689건이었으며 건강식품은 계약, 환불 등 문제, 가공식품은 이물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식약청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공동조사한 '국내외 소비자불만사례 연구를 통한 합리적 식품안전관리방안 마련' 연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단체에 불만상담 유형은 건강식품, 가공식품, 농축수산물, 기타식품 순으로 조사됐다.
상담건수 주요 증가품목으로 가공식품은 수산물가공품(214%), 장류 및 소스류(153%), 제분 및 면류(100%)이었고, 농축수산물은 과일류(41%), 난류(40%)이며, 기타식품은 생수(90%), 도시락류(67%)이었다.
식품종류별 주요 불만원인으로 가공식품과 기타식품은 이물혼입·변질·배탈 발생 등 안전·위생 문제, 건강식품은 계약, 환불 등 문제, 농축수산물은 품질과 안전·위생 문제가 주요 불만 원인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식약청은 '식품 등의 이물 보고기준 및 대상 등'을 정해 업체는 물론 소비자단체 등에서도 이물 신고를 받은 경우 식약청에 통보토록 식품위생법 시행규칙을 개정해 8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동 연구결과를 이물관리 개선대책 마련, 소비자 불만 신속대응 체계 구축, 신속 회수시스템 구축·운영, 선진 식품 안전관리 시스템 확대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며 "기존 부정불량식품신고센터를 식품안전 소비자 신고센터”로 확대개편 하겠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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