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단 하룻밤만 잠을 못 자도 알츠하이머질환과 연관된 단일 단백질이 증가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미 국립 알코올남용 및 중독연구소(National Institute on Alcohol Abuse and Alcoholism) 연구팀이 '미국립과학원보'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 하룻밤 잠을 못잔 성인들이 베타-아밀로이드라는 알츠하이머질환 연관 단백질이 즉각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72세 연령의 총 20명의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PET 검사를 통해 수면 부족이 어떻게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살핀 이번 연구결과 단 하루 잠을 못자도 감각정보 처리와 연관된 뇌 영역인 시상과 장기 기억과 연관된 우측 해마라는 뇌 영역내 베타-아밀로이드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수면 부족이 인체 뇌 속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이는 것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증거가 추가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수면을 잘 취하는 것이 적절한 뇌 기능 유지에 중요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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