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심혈관계 질환

유전적으로 심장병 발병 위험 높아도 운동 열심히 하면 위험 낮아져

pulmaemi 2018. 4. 11. 15:13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은 사람들도 운동을 많이 할 경우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순환기학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심장마비나 뇌졸중이 발병할 위험이 유전적으로 높은 사람들의 경우 악력이 센 사람들과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하는 사람 그리고 심혈관건강이 더 좋은 사람들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중간정도로 높은 사람들의 경우 손의 악력이 가장 강한 사람들이 관상동맥질환과 심방세동이라는 심부정맥이 발병할 위험이 악력이 가장 약한 사람들 보다 각각 36%, 46%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사람에서도 심혈관건강이 가장 좋은 사람들이 가장 좋지 않은 사람들 보다 관상동맥질환과 심방세동 발병 위험이 각각 49%, 60%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전적으로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도 신체활동을 더 많이 함으로 심혈관건강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