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커피가 몸에 이롭다는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 가운데 매일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실 경우 심장질환 발병의 주위험인자인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0일 브라질 상파울로대학 연구팀이 '미심장학회저널'에 발표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피를 매일 세 잔 이상 마시는 것이 동맥혈관이 막히는 동맥경화증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연령 50세의 4426명 성인을 대상으로 관상동맥내 칼슘이 얼마나 쌓였는지를 보기 위해 CT 촬영을 한 이번 연구결과 하루 한 잔 이하 혹은 1-3잔 마신 사람들에 비해 최소 3잔 이상 마신 사람들이 CT 검사상 관상동맥 석회화가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추가 연구결과 이 같은 연관성은 전혀 담배를 피지 않은 사람에서만 현저해 실제로 매일 커피를 세 잔 이상 마시는 비흡연자들이 관상동맥석회화 위험이 63%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담배를 피는 흡연자에서는 커피를 마시는 것이 칼슘 석회화에 이로움이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만으로 인과관계를 규명할 수는 없지만 커피를 주기적으로 마시는 것이 심장건강에 이롭다는 것은 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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