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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까지 아픈 부비동염, 병원 찾아 정확한 진단 받자

pulmaemi 2018. 3. 8. 12:44

심할 경우 안구통, 치통 등 진행 가능성 있어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감기 기운은 다 지나갔는데도 코가 지속적으로 자주 막히거나 혹은 누런 콧물이 계속 나와 휴지로 자꾸 코를 풀게 되는 일이 많아 질때 여기에 얼굴 통증 혹은 압박감이 동반된다면 흔히 부비동염 흔히 축농증이란 질환을 의심해봐야 한다. 심해지면 냄새도 잘 못 맡고 머리가 아파오며 심지어는 안구통 그리고 치통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축능증이 의심되는 이런 증상이 있으면 가까운 이비인후과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 빈 공간을 말한다. 이 공간들은 코 속과 자연공이란 작은 구멍을 통해 연결되어 공기의 순환과 분비물의 배수등이 잘 일어나도록 돕고 있다. 그런데 부비동염은 자연공이 좁아지거나 막혀 대로 환기나 배수가 되지 않아 부비동에 염증이 발생하고 분비물이 고이면서 균이 침범해 액상의 코가 염증성 코로 누렇게 변해 가며 심해지는 상태를 부비동염이라고 한다. 

부비동염은 급성과 만성 두 유형으로 나뉜다. 급성 부비동염은 대개 감기 후기 합병증으로 발생하며 만성 부비동염은 급성 부비동염이 적절히 치료되지 않거나 급성 염증이 반복될 경우 생긴다. 급성 부비동염이 2-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으로 판단되며 급성염증 반복의 원인이 된다. 따라서 비중격 만곡증, 비갑개 비후가 있거나 어린이의 경우, 아데노이드 비대, 알레르기 등 해부학적으로 비강내에 만성적인 비폐색을 일으키는 모든 요인이 모두 부비동염을 만성화를 야기시키는데 기여하는 요인이다. 

주 증상으로는 비염과 비슷한 코막힘과 콧물, 코가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후비루)등이 있고 후비루는 항상 기침을 동반하므로 “기침과 가래가 목에 나는 것 같다” 한다면 부비동염에 의한 후비루의 가능성이 높다. 부비동염은 결국 상기도 호흡기관의 염증이므로 기관지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 있는 경우 그리고 비용이라는 코 속의 염증성 혹이 있는 경우 더욱 쉽게 부비동염이 악화될 수 있다. 이외에도 진균성(곰팡이) 부비동염도 흔히 보는데 이때는 비염 증상이 전혀 없이 상악 치아(윗니)가 아프거나 눈이 빠질것처럼 안구통이 있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이때는 신속히 정밀 검사를 통해 진균성 부비동염의 발병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부비동염은 급성인 경우 항생제 비 충혈 완화제 등의 약물치료로 대개 좋아진다. 약물로 치료되지 않는 부비동염의 경우 즉, 자연공이 막혀 환기와 배수가 안 되면 물리적으로 뚫어주거나 비용등이 생겼다면 이를 제거해주어야 환기와 배설이 이뤄지므로 이때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수술은 내시경을 통해 병적인 부위만 선택적으로 제거하거나 교정하므로 과거에 비해 치료 결과가 매우 좋다.

서울백병원 이비인후과 장진순 교수는 “급성 부비동염은 부비동내 병변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고 가역성이 있다는 가정 하에 치료를 하지만 약에 반응을 하지 않는 만성 부비동염에서는 수술과 같은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환자의 상태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한달에서 2달 까지 항생제 투여 등 약물치료에도 낫지 않는 부비동염은 대개 내시경수술로 치료한다”고 밝혔다.

부비동염은 간단한 생활 가이드로 도움을 줄 수 있다. 코는 건조한, 기온이 찬 그리고 밀폐된 환경에서 염증이 생기므로 이런 환경에 노출되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 

아침, 저녁으로 세면시 식염수로 코 세척을 실시하거나 물을 콧속으로 흘러 들어가게 해 목으로 나오게 하고 삼키지 말고 뱉는 방법으로 세척하는 방법 등도 보조적인 방법으로도 시도하지만 무엇보다 감기에 안 걸리게 외출 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충분한 수분 섭취, 그리고 충분한 수면과 식사 등의 규칙적이 생활 태도가 근본적인 예방책이라 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