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지중해식단과 고혈압 예방식단 DASH(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를 혼합한 MIND(Mediterranean-DASH Intervention for Neurodegenerative Delay) 식단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쉬대학 연구팀이 지난 2018 미뇌졸중학회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채소와 견과류, 콩, 생선, 가금류, 전곡류, 올리브기름을 많이 먹고 와인은 적당히 섭취하며 붉은 육류와 버터, 마가린, 치즈, 페이스트리, 단 음식, 튀긴 음식과 패스트푸드는 적게 먹는 MIND 다이어트가 이전 뇌졸중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에서 인지기능 저하 속도를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이 일반 사람들 보다 치매 발병 위험이 2배 높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는 바 이전 연구에서도 MIND 다이어트가 인지기능 저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알츠하이머질환 발병 위험을 35% 가량 낮추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연구결과 이 같은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뇌졸중 병력이 있는 106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이 같은 식습관을 가장 잘 지킨 사람들이 가장 잘 안 지킨 사람들 보다 인지기능이 7.5년 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올바른 식습관을 가질 경우 뇌졸중을 앓은 사람들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예방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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