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
운동선수들은 종종 운동능력 강화를 위해 카페인이 든 커피를 자주 마시지만 이 같이 규칙적으로 커피를 마시는 것은 카페인의 운동능력 강화 이로움을 없앨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페인은 커피와 에너지 음료, 차 그리고 심지어 일부 진통제 약물에 든 성분으로 중추신경계를 자극 피로감을 줄이고 졸려움을 없애며 지구력을 향상시키고 근력을 강화해 운동능력을 강화한다.
따라서 카페인이 운동선수들에서 운동능력을 강화할 것으로 자연스럽게 기대되지만 23일 아일랜드 더블린 시티대학 연구팀이 '국제 Sport Nutrition and Exercise Metabolism 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카페인을 주기적으로 마실 경우 카페인의 운동능력 강화 능력이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8명의 남성 운동 선수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주기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한 선수들에서 카페인이 운동능력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세 잔 이상 커피를 매일 마신 선수들이 심지어 카페인이 든 껌을 씹은 후에도 반복된 스프린트 테스트에서 운동능력 저하를 보였다.
반면 평소 카페인을 자주 섭취하지 않는 선수들에서는 카페인 껌 섭취후 10가지 모든 스프린트 검사에서 운동능력이 잘 유지됐다.
연구팀은 "습관적으로 카페인을 섭취하는 것이 카페인의 운동 강화능력을 떨어뜨릴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커피를 매일 마시는 운동 선수들은 운동능력 강화를 위해 커피 섭취를 줄여야 하고 만일 줄일 수 없다면 카페인 보충제 섭취로 이로움을 얻을 수 없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신현정 기자(choice051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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