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 발 이제 자르지 않고 치유

pulmaemi 2009. 6. 30. 07:14
심한 당뇨라도 상처난 발을 절단하지 않고 치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병원 영상의학과 배재익 교수팀은 2008년 5월에서 2009년 4월까지 1년 동안 절박성 하지허혈이 있는 86례 환자에게 혈관성형술을 시행한 결과 1례를 제외한 85례(99%)에서 발목동맥이나 발까지의 동맥을 개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제19차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된 이번 연구에 따르면 혈관성형술 시행 후 정형외과적인 상처치료를 병행한 결과, 84례(98%)에서 주요절단(발목부위 절단)이 없이 상처부위를 회복시킬 수 있었다. 1례는 혈관성형술로 개통에는 실패했지만 치료결과가 양호했던 경우다.

배재익 교수는 “이번 연구의 대상이 된 환자의 대부분은 발의 상처가 낫지 않아 발목절단을 권유받았던 경우로, 이들의 98%예에서 발목을 절단하지 않고 살릴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