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당뇨발생 3~6년 전부터 변화시작

pulmaemi 2009. 6. 19. 08:03

혈당, 인슐린민감성 등 급격한 변화 보여

 2형 당뇨가 발생하기 3~6년 전에 이미 혈당 및 인슐린 민감성에 변화가 시작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국 런던대 연구진은 원래는 당뇨가 없었던 6538명을 대상으로 평균 9.7년간 관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미국당뇨학회에서 발표했다.

 

 그 결과, 동기간 관찰그룹에서는 총 505건의 당뇨가 발생했는데, 당뇨병이 발생한 그룹에선 공복혈당이 선형증가를 보이다가 진단 3년 전부터는 5.79~7.40 mmol/L 정도의 급격한 증가가 관찰됐다. 아울러 당부하 2시간후 혈당도 진단 3년 전부터 7.60~11.90 mmol/L의 급증이 보였다. 

 

 또한, HOMA 인슐린 민감성도 진단 5년 전부터 86.7%까지 급감했고, HOMA 베타세포 기능은 진단 3~4년전 85.0~92.6% 증가하다가 진단 시까지 62.4%까지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연구진은 당뇨 바이오마커의 궤도를 밝혀냈다면서, 이를 활용하면 정기검진을 통해 정확한 위험 예측이 가능하고 당뇨발생도 늦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자연 기자 (nature@bo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