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대장암 진단 후 섬유질이 많이 든 식사를 하는 사람들이 이를 덜 먹는 사람들 보다 대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사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이 '종양학'지에 밝힌 대장암 진단을 받은 1575명 성인을 대상으로 8년 이상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연구기간중 773명이 사망하고 이 중 174명이 대장암과 직장암으로 사망한 가운데 연구결과 섬유질을 많이 먹는 것이 사망 위험을 낮추는 것과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섬유질을 가장 적게 섭취하는 사람들에 비해 주 당 섬유질을 5 그램 더 섭취시 연구기간중 대장직장암으로 사망할 위험이 22%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도 14%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곡류가 많이 든 시리얼 섬유질과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은 더 이로움이 커 이를 5 그램 더 섭취시에는 각각 33%, 22% 낮아지는 반면 채소질 섬유는 대장직장암에 의한 사망 위험과는 크게 연관이 없고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만 17%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과일 섬유질은 모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만으로 섬유질 섭취가 대장암에 의한 사망 위험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이 확증된 것은 아닌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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