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1형 당뇨병으로 최근 진단을 받은 사람의 경우 자기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요법이 이 같은 환자들에 있어서 인슐린이 필요없게 할 수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6일 미 노스웨스턴대학 연구팀과 브라질 연구팀이 공동으로 '미의학협회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줄기세포 이식후 C-peptide 가 증가해 췌장 베타세포기능이 보존된 이 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에 앞서 2007년 연구팀은 줄기세포 이식후 19개월간이나 1형 당뇨병 환자들이 인슐린 없이도 생활할 수 있음을 보인 바 있다.
'autologous nonmyeloablative HSTC' 라는 방법을 사용한 당시 연구결과 15명의 1형 당뇨병 환자에게 자신이 줄기세포를 이식한 결과 이 같은 환자들이 평균 18.8개월간 인슐린 없이도 생활을 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줄기세포 이식이 췌장내 베타세포기능을 유지 스스로 인슐린을 생산하게 만들어서인지 이식을 한 후 환자들이 오랜 기간 동안 식습관을 건강하게 갖고 운동을 열심히 해서 나타난 착시 현상인지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이에 대한 검증을 위해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초기 연구에 참여한 15명 환자와 줄기세포 이식을 받은 추가적인 8명에서 있어서 이식후 C-peptide 를 계속 모니터링 했다.
연구결과 7~58개월간에 걸친 연구기간중 20명이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도 케토산혈증등 당뇨병 합병증이 발병하지 않았다.
12명의 환자는14~52개월간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이 같이 장기간 인슐린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 C-peptide 는 크게 증가했고 당화혈색소는 낮은 상태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1형 당뇨병을 새로이 진단을 받은 사람에 있어서 autologous nonmyeloablative HSCT 요법을 통한 줄기세포이식이 C-peptide를 늘려 인슐린이 필요없게 만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민승기 기자 (a1382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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