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식욕을 조절하는 일련의 뇌세포들이 규명돼 이 같은 신경세포들을 자극해 배고픔을 줄여 비만을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9일 워릭대학 연구팀이 'Molecular Metabolism'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띠모양뇌실막세포(tanycyte)라는 일련의 신경세포들이 뇌와 직접 의사소통을 해 배고픔을 멈추라고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띠모양뇌실막세포는 시상하부라는 뇌 영역내 존재하는 신경교세포로 에너지 농도와 체중을 조절하는 것으로 최근 연구결과 나타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세포들이 음식내 일부 영양소를 감지 어떻게 포만 신호를 보내는지가 설명가능해졌다.
띠모양뇌실막세포는 뇌척수액내 당을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이번 연구결과 필수 아미노산이 이 같은 신경세포를 활성화시켜 배고픔을 덜 느끼게 만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칼슘 영상을 사용 신경세포가 형광물질을 만들게 한 후 이를 추적한 후 이 같은 뇌 세포들내 필수 아미노산과 비필수 아미노산을 투여한 이번 연구결과 띠모양뇌실막세포가 라이신(lysine)과 알기닌(lysine and arginine) 이라는 두 종의 필수아미노산에 30초내 반응 식욕을 조절하는 시상하부내 다른 영역에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쥐에서 감칠맛(umami taste)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는 수용체를 조절하는 유전자들을 제거한 결과 띠모양뇌실막세포가 더 이상 아미노산에 반응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미노산이 감칠맛 수용체에 의해 감지되는 것으로 나타나 감칠맛 수용체가 아미노산들과 뇌 세포간 연관성을 연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체중을 조절하는 뇌 영역 중앙에 위치 아미노산을 직접 감지하는 띠모양뇌실막세포에 대한 추가 연구를 통해 비만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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