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살 빼는 수술 을 받은 후 12년 후에도 대부분의 환자에서 효과가 지속 장기적으로 체중이 줄고 당뇨병 발병 위험이 낮고 혈압도 낮아지며 콜레스테롤 장애도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솔트레이크시티 Intermountain 헬스케어 연구팀이 '뉴잉글랜드의학저널'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살 빼는 수술을 받은 후 12년이 지난 후에도 27% 감량된 체중이 줄어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루와이 위우회술(Roux-en-Y gastric bypass)이라는 살 빼는 수술을 받은 387명과 받지 않은 378명의 평균 체중 134킬로그램의 고도 비만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살 빼는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12년 후 체중이 2.9킬로그램 준 반면 살 빼는 수술을 받은 사람들은 살 빼는 수술을 받기 전 보다 체중이 평균 35킬로그램 줄었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술을 받지 않은 사람중에는 26%가 12년 후 2형 당뇨병을 앓은 반면 수술을 받은 그룹에서는 단 3%만이 2형 당뇨병을 앓았다.
당뇨병이 더 진행됐을 수록 살 빼는 수술로 인한 혈당적 이로움이 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몸에 해로운 콜레스테롤등 심장질환의 생표지자가 수술을 받을시 더 많이 교정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압 감소 역시 수술을 받은 그룹에서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연구결과 수술을 받지 않은 그룹에서는 두 건의 자살이 생긴 반면 수술을 받은 그룹에서는 다섯 건 발생했다. 하지만 수술 자체가 문제인지 혹은 수술로 인한 체중 감소가 자살 위험 증가와 연관된 것인지는 불확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살 빼는 수술을 받을 시 왜 자살 위험이 높은지는 보다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살 빼는 수술이 수술 후 오랜 시간이 지나도 체중 감소를 유지하고 비만과 연관된 여러 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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