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탄수화물이 많이 든 빵과 오렌지 주스를 먹기 전 단백질과 채소를 먹는 2형 당뇨환자들이 식사후 혈당 증가가 현저하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웨일코넬의대 연구팀이 'BMJ Open Diabetes Research and Car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이 같은 방법의 혈당 강하 효과가 당뇨병 치료 일부 약물을 복용시 나타나는 효과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일부 소규모 연구들에 의하면 탄수화물 섭취전 단백질 섭취가 거꾸로 하는 것 보다 혈당이 덜 증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나 바 있는 가운데 2형 당뇨병을 앓는 16명의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식사시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먹을시 탄수화물을 맨 처음 먹을 시 보다 식후 혈당이 절반 가량이고 모든 영양소를 함께 섭취시보다 40% 가량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시 인슐린 분비가 적고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ucagon-like peptide-1 : GLP-1) 라는 혈당과 포만감 조절을 돕는 장 호르몬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도 환자들의 혈당을 조절 범위내 유지하는데 필요한 인슐린 농도 역시 탄수화물을 마지막으로 섭취시 25% 가량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 조절을 위해서는 탄수화물 섭취를 적게 하는 것이 좋지만 지키기 어려운 바 먹어야 한다면 탄수화물을 식사중 가장 늦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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