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과도하게 당분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사람에서 지방대사를 바꾸어 심장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서리대학 연구팀이 'Clinical Science'지에 밝힌 비알콜성지방간을 앓는 11명과 건강한 14명 남성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단 3개월만 고당분식을 해도 체내 지방 대사가 바뀌어 건강한 사람도 심장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간이 저당분 식을 할 시와 고당분 식을 할 시 지방을 각기 다르게 처리해 고당분 식을 12주간 한 후에는 건강한 사람도 혈중 지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사람의 지방 대사가 비알콜성비지방간질환을 앓는 사람들에서의 대사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고당분 식을 많이 하는 것이 체내 지방대사를 변형시켜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새로운 증거가 하나 더 추가됐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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