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당분고지방식이요법(LCHF)

'케토식이요법' 기억력도 개선하고 수명도 늘려

pulmaemi 2017. 9. 6. 13:24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케토식이요법(keto diet)이 여러모로 건강에 이로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세포대사학'지에 발표된 두 종의 독립적인 연구결과에 의하면 케토식이요법이 고령자에서 기억력을 개선하고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토식이요법은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지방은 더 많이 섭취하며 충분히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이요법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들에 의하면 이 같은 식이요법이 체중을 줄일 뿐 아니라 항암 보조요법으로도 효과적이고 일부 간질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가운데 이번 발표된 두 종의 연구결과 수명도 늘리고 기억력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쥐를 대상으로 한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과 Buck 연구소 연구팀등이 진행 발표한 연구결과 케토식이요법이 수명을 인체로 치면 수명을 7-10년 간 연장시키고 노화된 쥐들이 어린 쥐들만큼 기억력을 잘 유지하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이 같은 연구결과가 확인될 경우 노화와 연관된 인지장애를 획기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한편 Buck 연구소 연구팀은 현재 케토식이요법이 알즈하이머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연구중이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