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육류와 가금류, 생선과 아보카도 같은 단백질이 풍부한 과일로 구성된 케토식이요법(keto diet)이 뇌 염증을 어떻게 줄이는지가 규명됐다.
27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Nature Communications'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 가능한 탄수화물 섭취는 줄이고 단백질과 지방 섭취는 늘리는 케토식이요법이 뇌 염증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토식이요법은 인체가 에너지를 다루는 방식인 대사를 변화시키는 바 이 같은 식사를 할 경우 인체는 탄수화물에서 얻은 당이 부족해져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방을 사용하기 시작한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2-deoxyglucose (2DG) 라는 단일 물질을 사용 이 같은 효과를 재생산한 바 이번 연구결과 2DG 가 당이 대사되는 것을 막고 세포배양지와 뇌 염증이 동반된 쥐에서 키토제닉 상태를 만들었다.
또한 뇌 염증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정도로 극적으로 줄어들었다.
실제로 당대사 제한으로 NAD+/NADH 가 낮아져 NADH/NAD 를 감지 이 같은 비율에 따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CtBP 라는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염증 유전자를 억제하기 시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케토식이요법을 하지 않으면서도 같은 이로움을 얻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 표적을 찾을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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