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방염제와 요가매트나 손톱 광택제등에 널리 사용되는 유기인 방염제에 노출이 많은 여성들이 임신이 되거나 출산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미시건주립대 연구팀이 '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지에 밝힌 하버드 재직시절 진행한 211명의 불임클리닉을 다니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방염제나 손톱 광택제, 요가 매트, 카시트등에 사용되는 유기인 제재 방염제에 태아기 노출된 여성들이 향후 불임이 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소변내 diphenyl phosphate (DPHP), bis(1,3-dichloro-2-propyl) phosphate (BDCIPP) 그리고 isopropylphenyl phenyl phosphate (ip-PPP) 등의 유기인산 방염제 농도가 가장 높은 여성들이 가장 낮은 여성들에 비해 수정에 성공할 가능성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궁내 배아가 착상할 가능성도 31% 낮고 임신 성공 가능성과 출산 성공 가능성도 각각 31%, 41%, 38%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유기인 방염제 노출이 성공적으로 임신 출산을 할 가능성을 낮추는 위험인자의 하나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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