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당분이 안 든 커피를 마시며 커피향을 음미하는 것이 당분 섭취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미네소타대학 연구팀이 'Health Psychology'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것이 하루 권장 첨가당 섭취 허용 기준인 여성의 경우 100 칼로리 남성의 경우 150 칼로리 섭취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커피 마시는 것을 줄이지 않으면서 하루 칼로리 섭취량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당분이 전혀 혹은 거의 없는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향을 음미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7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커피를 줄여 끊으려고 시도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별 효과를 보지 못한 반면 당분이 안 든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향을 느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당분이 안 든 커피를 더 쉽게 마시며 이 같은 효과가 6개월간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장기적으로 결국 커피를 줄여 끊으려고 시도한 사람보다 당분이 안든 커피를 마시며 커피향을 느끼려고 노력한 사람들이 커피 속 당분을 줄이는데 더 큰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커피를 자주 마시는 것도 하루 당분과 칼로리 섭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바 커피를 갑자기 끊으려고 시도하기 보다는 당분이 전혀 안든 커피를 마시면서 커피의 향을 음미하려고 시도하는 것이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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