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비타민 B3' 치명적 피부암 예방 효과적

pulmaemi 2017. 8. 10. 13:54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 

비타민 B3가 악성 피부종양인 엘라닌종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Photoimmunology & Photo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비타민 B3 복합체의 일종인 니코틴산아미드(Nicotinamide)가 멜라닌종을 예방할 수 있어 이에 대한 임상시험들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코틴산아미드는 계란, 우유, 생선, 녹색잎 채소, 제지방 육류등 여러 식품에 들어 있고 식이 보충제로 섭취가능한 성분으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적인 약물로 알려져 있으며 니코틴산(니아신)의 결핍에 의하여 일어나는 펠라그라(pellagra) 예방과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5년내 최소 2개의 비멜라닌성 피부암 진단을 받은 386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니코틴산아미드가 자외선 노출에 대한 반응으로 DNA 복구를 강화하고 암 발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면역억제와 염증을 줄일 수 있어 특히 멜라닌종 발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에서 멜라닌종 예방에 효과적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연구시작 후 12개월에 걸쳐 위약을 복용한 사람에 비해 니코틴산아미드를 복용한 사람들에서 비멜라닌성 피부암 발병율이 23%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참여자들 사이에 멜라닌종 발병 사례가 매우 적어 니코틴산아미드의 멜라닌종 예방 효과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이번 비멜라닌성 피부암에 대한 연구와 이전 연구들을 종합시 고위험군 환자에서 니코틴산아미드가 피부 멜라닌종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은 분명하다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실제로 니코틴산아미드가 치명적인 피부 멜라닌종 예방에 효과적인지를 보기 위한 임상시험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곽경민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