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유아 건강

“만 12세 여성청소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서두르세요”

pulmaemi 2017. 7. 26. 15:24
질본-신부인과학회, 27일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대한산부인과학회, 건강한여성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내일캠퍼스카페(서울시 종로구)에서 ‘리틀퍼플리본 토크콘서트’를 공동으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리틀퍼플리본-꼬마숙녀의 건강한 내일, 예방접종이 지켜줄게’라는 표어로, 엄마와 딸이 함께하며 여성건강의 관심을 높이고,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실천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정된 모녀 약 35쌍과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방송인 이성미 씨가 딸 조은비, 조은별 양과 함께 나와, 사춘기 아이를 키우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본인·가족의 암 투병 경험을 이야기한다.

자궁경부암의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질본은 작년 6월부터 만 12세 여성청소년에게 HPV 예방접종과 의료인과의 1:1 건강상담(6개월 간격, 2회)을 무료로 지원하는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을 시행중이다.

올해 대상자는 2004~2005년 출생한 여성 청소년(약 44만명)으로, 이 중 39%('04년생 53%, '05년생 23%, 총 약 17만명)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질본 관계자는 “대상자 중 2004년생은 올해 안에 1차 접종을 받지 않으면 내년에 2차 접종 지원을 받을 수 없어, 희망자는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이한솔 기자(lhs7830@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