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

20~30대 성생활 활발한 남성 '전립선암' 빨간불

pulmaemi 2009. 1. 27. 17:55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20~30대 당시 성적으로 더욱 활동적이었던 남성들이 전립선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노팅험대학 연구팀은 800명 남성을 대상으로 20~30대 당시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얼마나 자주 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젊었을 당시 성적 활동이 왕성했던 남성들이 향후 전립선암이 발병할 위험이 높았다고 밝혔다.

'BJU International'저널에 발표된 연구결과 성호르몬이 높을 수록 성욕이 더 왕성해지고 암이 발병할 위험 또한 높았던 것.

특히 전립선암 발병에는 호르몬이 큰 역할을 해 400명의 전립선암이 발병한 남성과 409명의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전립선암이 발병하지 않은 사람의 경우에는 32%만이 20대에 한 달에 20회 이상 성행위나 자위행위를 한 반면 전립선암이 발병한 남성의 경우에는 40%가 20회 이상 자위행위를 시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립선암이 발병하지 않은 남성의 경우에는 33% 이하만이 6명 이상 여성과 성행위를 한 반면 전립선암이 발병한 남성들에서는 40%이상이 6명 이상과 성행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두 그룹간 성생활패턴의 차이는 나이가 들 수록 좁아졌으며 20대등 젊은 연령기 가장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연구가 대상이 너무 적은 소규모 연구이고 참여자들이 예전 기억을 더듬어 대답한 후향적 연구이기 때문에 확증을 위해서는 보다 대규모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곽도흔 기자 (kwakdo9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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