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영·유아시장을 이끌고 있는 남양유업이 멜라민 함유 분유를 수출했다는 논란과 관련해 식약청은 이는 사실과 다르며 안전한 제품만 공급됐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멜라민 파문 당시 멜라민을 함유한 뉴질랜드산 락토페린을 수입한 것으로 지적됐던 남양유업은 문제의 아포락토페린 190Kg과 3차 수입분(아포락토페린) 200Kg을 전량 반송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특히 베트남에 수출한 제품은 1차분으로 도입한 뉴질랜드산 아포락토페린(90Kg)을 사용한 제품으로 멜라민 검사에서 적합한 것으로 판정을 받은 만큼 식품에 사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식약청 박일규 위해예방정책과장은 남양유업이 뉴질랜드에서 들여온 1차분(아포락토페린)으로 제조한 분유 중 10만7000여캔 중 5만2920캔은 베트남 등에 수출했고 나머지 5만4780캔은 보관중이라며 검사결과 적합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판매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박 과장은 특히 식품을 해외에 수출하는 것은 식약청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사항이 아닌 만큼 더 이상 논란이 불필요하다고 전제하고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