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포도 추출물이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펜실베니아주립대학 연구팀이 'BMC Complementary and Alternative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포도 속 자연 함유된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대장암 줄기세포를 억제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장암을 앓는 52 마리 쥐를 대상으로 한 이번 연구결과 포도 성분을 섭취한 쥐들에서 종양의 수가 50%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효과는 인체에서 종양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는 항염증 약물인 설린닥(sulindac)을 복용한 것과 비슷한 정도였지만 포도 성분을 섭취한 경우에는 설린닥을 복용시 보이는 위장관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 추출물이 각자 따로 섭취되거나 소량 섭취시에는 효과적으로 암 줄기세포를 억제하지 못해 두 가지가 충분한 양으로 함께 섭취되어야 최상의 항종양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레스베라트롤과 포도씨 추출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건강한 세포에는 독성이 없으면서 대장암 세포를 효과적으로 죽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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