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와 건강

'브로콜리' 2형 당뇨병 치료 효과 있다

pulmaemi 2017. 6. 16. 15:02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 

브로콜리 싹 추출물이 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룬드대학 연구팀이 'Science Translational Medicine'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브로콜리 싹과 기타 다른 잎이 많은 채소 속에 든 설포라판(sulforaphane) 성분이 2형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7명의 성인과 배양된 간세포 그리고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브로콜리 싹과 기타 다른 잎이 많은 채소속에 들어있는 설포라판이 2형 당뇨병을 앓는 비만인 성인에서 공복혈당을 크게 낮추고 배양된 간 세포에서 생성되는 당의 양을 줄이고 쥐의 간내 비정상적 유전자 발현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추가 연구를 통해 설포라판이 2형 당뇨병을 앓는 환자에서 실제로 이로울 지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주연 기자(jypark@mdtoday.co.kr)